구내용.수송용 사용업체 95년보다 약4%증가

제조업 T-11형 25% 유통업 T-12형 66% 사용

우리나라의 파렛트 사용업체가 날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에서 제조업체 1808개와 유통업체 188개사롤 대상으로 실시한 ‘97기업의 물류관리 실태’에 따르면, 구내용 또는 수송용으로 파렛트를 사용하는 업체가 전체 82.0%로 ’95년보다 약4%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렛트를 수송용으로 사용하는 비율도 ’97년(54.2%)이 ’95년(46.6%)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6.4%)이 유통업(37.8%)보다 파렛트를 수송용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고, 유통업은 구내용으로만 사용한다는 응답이 44.4%에 달했다.
제조업에서는 음료/식품제조업, 화합물/화학제품제조업, 비금속광물제조업 등이 파렛트를 수송용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가죽/가방/마구/신발제조업, 종이/인쇄/출판제조업이 파렛트를 구내용으로 사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수 50인이상 299인이하인 중기업이 파렛트를 수송용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렛트를 사용하는 업체의 이용구간을 보면 공장-제품창고(43.8%) 구간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거래처-자재창고(39.1%)-자재창고-공장(36.5%), 제품창고-유통센터(26%), 영업소-고객(15.6%), 유통센터-영업소(15.1%)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파렛트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화물의 종류와 형태가 서로 달라 파렛트화가 곤란하고(33.9%), 파렛트를 사용할 필요성이 없기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파렛트 중량에 따른 과적으로 인해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어 파렛트 무게가 파렛트사용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렛트의 규격별 사용현황은, 1100*1100mm (25.0%)로 ’95년 조사시보다 약4%정도 증가하였고, 1100*1300mm (13.0%), 900*1100mm (12.0%), 800*1100mm (9.4%), 1000*1200mm (9.3%), 기타 (31.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는 1100*1100mm가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유통업에서는 1000*1200mm의 비중이 가장 높아 업종별로 주요 파렛트가 달리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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