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종합물류유통회사로 발전시키겠다”

제일제당의 물류가 우수한 물류시스템과 물류경쟁력을 바탕으로 CJ GLS로 새롭게 태어났다. CJ GLS는 특정 물류의 일부분을 취급하지 않고 육운, 해운, 항공 등 물류전체를 사업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CJ GLS의 성공여부에 따라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발전정도도 달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한결같은 의견. 이회사의 박대용 대표는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지 들어보자.

*물류전문회사를 설립하게 된 목적은.
“제일제당은 미래 새로운 유망산업인 물류산업을 육성하고, 지난 45년동안 생산해온 전 제품분야에 걸쳐 축적된 물류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물류, 공동수송, 포워딩, 택배, 무점포판매 등 21세기 세계적 물류유통전문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물류전문회사를 출범하게 됐다. ”

*회사의 운영체계는.
“LOW-COST OPERATION체제로 고효율 DC운영과 고객주문센타를 통한 통합주문, 전국 24시간 납품 시스템구축으로 신속`정확한 납품서비스 제공, 전국적 물류네트워크 확보 및 판매와 물류의 완전분리, 적정 재고관리 시스템을 통한 재고 압축 등 선진물류 체계로 운영된다.”

*사업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는데, 중단기 계획은 무엇인가.
“올해 1단계로는 관련업계와 필요한 자원을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분담하는 공동물류사업과 타사 물류센터운영 및 배송업무를 대행해주는 물류운영 대행사업, 타사 수송에 필요한 차량을 공급해주는 운송주선업, 물류진단 및 합리화 지도, 인력교육 등 물류컨설팅 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2단계사업으로 내년에는 해상, 항공, 육상운송을 연계해 해외 수출입 물류를 수행하는 국제복합운송주선업인 포워딩사업과 택배사업에도 본격 참여하며, 3단계로 2천년까지 물류기반을 활용한 부가서비스 사업분야인 종합도매사업과 무점포판매사업에 진출해 종합유통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동물류를 실행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먼저 유통업계는 제조회사나 제품종류에 상관없이 적기에 배송되어, 업체별로 물량검수에 따른 막대한 인력손실과 창고운영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다. 그리고 제조업체입장에서는 컴퓨터 시스템을 통한 네트웍 구축으로 큰 투자비용이 들지않고 유통업체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만족시킬 수 있는 등 기업이미지 제고와 물류비 절감에 따른 제품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화물 수송업체입장에서는 화물차량의 운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도로 체증을 통한 시간낭비와 공차율을 줄이는 등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물류개선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현재 낙후된 물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CJ GLS가 갖추고 있는 전국적 물류`유통시스템구축은 어느정도인가.
“지금까지 전국 11개 사업장과 21개 물류센터를 통한 물류정보망을 구축해왔고, 그동안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의약품, 사료 등 2천여종의 제품을 보관방식에 따라서는 상온제품부터 냉장냉동까지 유통경로에 따라서는 슈퍼, 백화점, 대리점, 약국, 병 원, 사양가까지 2만이 넘는 다양한 고객까지 복잡한 물류활동을 하면서 습득한 다양한 물류운영 노하우를 쌓아 왔다.” <정락인 기자>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