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광역개발 기본계획 확정

마산항 민자유치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17일 마산항 광역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 사업의 금년도 민자유치대상사업 선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마산항에는 오는 2011년까지 정부재정 1,000억원과 민간자본 8,300억원 등 모두 9,300억원이 투입돼 3만톤급 5개선석 등 모두 26개 선석이 개발된다. 마산시 합포구 전면 공유수면에서 추진되는 광역개발 기본계획이 원안대로 마무리되면 마산항의 접안능력은 최대 3만톤급 등 26개 선석이 늘어난 39개선석으로 증가하게 되며 하역능력도 현재의 834만톤에서 2,326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항만기능과 도시기능과의 마찰해소를 위해 서항부두 및 1부두, 중앙부두지역에 부지 41만평을 조성, 도시용지 및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게 되며 모래(3천*3선석), 유류(5천*6선석), 목재(3만*1선석) 등 민원 유발 화물의 전용부두는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는 비포만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철재 2만톤급 4선석, 시멘트 2만톤급 3개선석이 건설된다.
이번에 확정된 마산항 광역개발 기본계획에 따른 민자유치 사업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다목적 8선석, 컨테이너 1선석, 관리부두 1선석 등 10개선석과 배후부지 53만평에 대한 개발사업으로 모두 4,1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해양부는 3월중 98년 민자유치 대상사업 선정을 마치고 8월에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 내년 3월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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