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I 분석…자가용화물차 억제 주장

우리나라의 1995년 총물류비는 57조9천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수송비는 1984년 이후 연평균 17.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교통개발연구원(KOTI : 원장 이건영)이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 물류체계의 효율성 진단」이란 자료에 의하면 1995년 총물류비는 57조9천억원으로 추정되었는데 이는 1984년 이후 연평균 16.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1994년도와 비교할 때는 21.3%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송비는 1984년 이후 연평균 17.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1994년도와 비교할 때 22.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수송비는 전체 물류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1995년의 경우 약 38조원으로 전체 물류비의 65.8%를 차지했으며 1990년 이후 그 비중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1995년 GDP(국내 총생산액) 대비 수송비는 U자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것은 69.8%와 24.0%를 차지하고 있는 도로수송비와 수상수송비의 추이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즉 도로수송비 곡선은 우상향하고 있으나 수상수송비 곡선은 우하향하고 있어 물류비 변동은 수송비, 특히 도로수송비와 수상수송비에 의하여 주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자가용화물자동차의 증가는 물류의 생산성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자동차 이용효율이 높은 영업용 화물자동차운송시장을 활성화시켜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증가를 억제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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