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등 일부사업 변경추진, 투자력 약화 등으로 불가피

부산지역 물류기지로 조성중인 양산ICD(내륙 컨테이너 기지)의 준공이 늦어질 전망이다.
최근 양산ICD 조성사업 참여업계에 따르면 양산ICD는 지난해 12월 26일 제13회 이사회에서 참여주주업체들이 시설분담금에 대한 추가자금 조달이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 일부 공사를 당분간 유보할 것을 제의해 옴에 따라 공사시행계획을 일부 변경키로 했다는 것이다.
제13회 이사회에서 참여주주업체들은 현재 시공중인 토목공사만을 시행하고 CFS(컨테이너화물 처리장) 등 건축공사는 당분간 유보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양산ICD는 정부재정융자 등 참여주주업체의 시설분담금 추가부담없이도 확보가능한 자금의 범위내에서 공사를 추진키 위해 공사시행계획 변경을 검토중이다.
공사시행계획 변경 기본방침을 보면 ICD 사업시설중 CY운영만이라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이미 시공중에 있는 토목공사와 CY(컨테이너 야적장)운영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일부 건축 및 전기공사만을 우선 시행하되 CFS와 기타 건축 및 전기공사의 잔여분은 당분간 시행보류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관련업체 관계자들은 양산ICD 사업에 대한 정붙누자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민간투자비에 대한 재정융자도 총사업비 1천604억원의 34.3%인 550억원이 지원된 현시점에서 주요기능시설인 CFS의 건설을 장기간 유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정부측 승인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