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내 항로를 취항중인 해운선사들이 한국에서 부과되고 있는 터미널 화물처리비(THC) 인상폭이 너무 작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시아역내 항로 취항 선사단체인 IADA(아시아역내 협의협정:Intra-Asia Discussion Agreement) 국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프르에서 개최된 금년도 제1차 IADA 운영위원회에서 참가 선사들은 지난 1월 1일부로 인상조정된 아시아역내항로 관련 우리나라 THC 인상폭이 너무 낮다며 불만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 THC를 원양항로 수준까지 조속히 인상되도록 우리측 참석대표에게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각국이 통화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회원사들은 동남아 각국의 통화위기로 인한 물동량 감소 상황하에서 금년도 IADA의 주요 운영목표를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다린 오렌지와 듀리안 등 계절화물에 대한 수송대책, 물동량 감소에 따른 선복의 공동이용을 통한 총선복 감축방안, 컨테이너 장비의 공동이용을 통한 비용 절감대책 등이 다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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