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설치장소.운영업체 선정 계획

부산에 국내에선 최초로 런던금속거래소(LME:London Metal Exchange) 지정창고가 설립될 예정이다.
조달청에 따르면 장기적인 원자재 확보방의 일환으로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 유치대상지역을 검토한 결과, 부산이 컨테이너와 잡화화물의 최대 국내 정기항로임을 감안해 최적지로 최종 확정됐다.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 설립은 국가적으로는 원자재의 간접비축과 물가 안정효과, 물류산업선진화 촉진 등의 효과를 가져오며 특히 부산지역으로서는 국제물류의 중심기지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은 창고수입, 항만사용료, 하역비 수익 등으로 연간 1,500억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조달청은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 설립의 필수전제조건인 창고증권의 자유로운 유통보장을 위해 조달청 비축제도와 연계해 올 상반기중에 조달청이 보유한 알루미늄에 한해 국내유통 창고증권을 발행,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고증권의 유통은 원자재의 소량분할을 가능케해 영세업체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물류비절감과 재고자산의 유동성 증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앞으로 부산시, 부산상의, 해양수산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과 협의를 거쳐 1만-2만평 규모의 지정창고 설치장소와 운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시 현재 운영중인 조달청 부산비축기지를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와 연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했다.
한편 런던금속거래소는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거래소로서 현재 12개국 42개지역에 운지정창고를 운영중이며 구리 동 알루미늄, 아연, 납, 주석 등 6개 품목 세계거래량의 90%정도가 이곳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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