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랙 생산만을 고집하는 전문기업

外製덤핑속 국내시장 30% 점유한 强者

앙꼬없는 찐빵을 생각할 수 없듯이 랙(RACK) 없는 물류센터란 있을 수 없다. 물류센터의 필수요소인 랙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 그것도 외제의 덤핑공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업체가 있다.
래과 파렛트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주)眞木産業(대표 尹柱煥목)는 국내 최대규모의 랙 생산업체로 국내 랙시장의 약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5년 ‘대림사무기’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랙 생산업체인 대한금속의 협력업체로부터 출발해 91년 대한금속 공장을 인수(상호명도 현재의 진목산업으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랙 생산업체로 거듭났다. 현재는 진목산업외에 진목산업물류(대표 尹昌勳)와 진목철강(대표 李錫) 등의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와 광주광역시에 제 1, 2 공장을 두고 있다.
진목산업에서 주로 생산하는 품목은 크게 랙종류와 작업보조용품, 팔레트류, 사무기기류 등이 있다. 랙의 종류로는 PALLET RACK, SLIDING RACK, DRIVE IN RACK, ARM RACK, MOBILE RACK, MOLD RACK, BIN RACK, MIDDLE WEIGHT SHELVING, HI RACK, MEZZANINE FLOOR 등이 있다.
공구함, 작업대, 대차류, 현장공구 캐비넷 등의 작업보조용품과 자동차부품 전용 파렛트, 범용 용기류, 저온창고용 적층식 파렛트, 컨테이너 등의 파렛트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WALL CABINET, MOBILE RACK, BOOK SHELVING, OFFICE AUTOMATION TABLE 등의 사무기기류와 각종 CASTER, HAND PALLET TRUCK, TABLE LIFT, FORK LIFT, CONVEYOR SYSTEM 등의 신설품목도 생산하고 있다.
진목산업이 국내 랙생산업체 가운데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는 사실은 95년부터 이 회사가 거래한 업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쉽게알 수 있다.
기아자동차-랙 및 파렛트 물류전문업체 선정, 현대엘리베이터-구조물 정기 납품업체 등록, 대우상용차-물류업체 등록, 아시아자동차-물류업체 등록, 한양화학-샷시컨테이너 조달업체 등록, 태평양화학-물류랙 설비업체 등록, LG산전-물류업체 등록 등등. 이외에도 동양엘리베이터, 서울우유, 대우자동차, 힐튼벨브, 종이나라, 제일엔지니어링, 여천 제일모직, 수원 삼성전자, 쌍용자동차, (주)캄코, 세방전지, 해태텔리, 아이탬플, 한국다반, 신일산업, 거평유통, 농심가, 아주대병원, 두산전자, 우성유통, 현대회이스트, 가람, 효림산업, 일진화학, 현대올레아유압, 임피니무역, 바로크가구, 이랜드 등의 기업들과 인연을 맺었다.
국내 랙 생산업체들은 대부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제품자체가 단순품이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연 덤핑이 난무한 것이 국내 랙시장의 현주소다. 또한 외국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도 밀리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결국 품질만이 이러한 난관을 뚫고 나갈 지름길이 된다. 진목산업은 최근 품질향상을 위해 그동안 낙후돼 있던 금형의 장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금형교환 및 보수작업을 시행했다. 끊임없는 노력과 기술의 재투자만이 난장같은 국내시장에서 외국제품과 경쟁해 이기는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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