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촌, 농산물 생산유통단지도 개발 예정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 대규모 물류유통단지가 건설된다.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지난해 (사)한국도시행정학회에 중.장기 발전에 관한 용역을 의뢰해, 최근 그 결과가 나옴에 따라 고속도로와 인접한 지역특성을 고려해 물류유통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개발예정지는 중부고속도로 상일 IC에서 하일IC사이에 걸쳐 있는 곳으로 지하철 5호선 종점과 올림픽대로 등 큰 도로들의 기`종점 지역이어서 서울 동부권 물류유통단지의 최적지로 꼽혀 왔다.
구는 이와함께 철거민촌과 한강사이에 조성할 첨단영농복합단지에는 화훼작물단지와 채소단지, 농산물 생산유통단지를 개발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지역은 기존 주택수를 초과해 건물신축 및 5층이상 공동주택은 금지되어 있으며, 거주민의 열악한 경제력으로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시에 지역특성을 고려하고 도시계획법 개정 및 도시계획법시행규칙 제7조에 단서조항이 추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개발에 따른 예산지원을 요구하고 있고, 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일동은 67년 홍인동, 이촌동 철거민과 68년 숭인동, 창신동 화재민이 집단으로 이주한 지역으로 지금까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있어 타지역에 비해 개발이 낙후되어 있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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