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입자 10만.매출 90억원 달성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인 인텍크텔레콤(대표 洪龍南)은 최근 올해 10만 가입자 확보와 연간 9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는 9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인텍크텔레콤은 이를 위해 금년도에 무선데이터통신 전국망 구축을 바탕으로 물류관제서비스와 교통카드 무선충전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IMF 경제체제로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전략하에 최근 기획실의 기획팀과 홍보팀을 경영관리본부의 기획관리팀으로 개편하고 영업조직을 보강하여 비상경영체제를 갖췄다.
인텍크텔레콤의 올해 사업계획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영업부문에서는 물류영업을 중점으로 교통카드 무선충전기 등의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술부문에서는 6대 도시 및 종합물류거점을 포함한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전국망을 구축하고 연구부문에서는 모뎀국산화, 물류관제시스템, Mobile Officee 등 신규서비스 개발에 전력할 계획이다.
인텍크텔레콤은 향후 사업의 승패가 98년도의 영업에 달려 있다는 전제하에 ▲스피디한 영업체계 구축으로 초기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시장세분화를 통한 물류시장 집중공략 ▲매출, 이익위주의 영업활동으로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가입자 확보계획은 지난 연말까지 확보된 1,500가입자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물류부문(영업용, 자가용, 특수)에서 60%, 교통카드 충전기, Mobile Office 등에서 40%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Field Marketing 강화로 가입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요금체계도 다원화하기로 했다. 단말기 제조업체의 개발비 지원 등을 통한 제휴로 저가의 단말기 개발 및 모뎀 국산화를 통하여 가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여 잠재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투자의 기본방향은 고환율, 고금리 등의 외부여건 악화에 따라 불요불급한 투자는 최대한 억제하며, 적기 투자를 통해 금융비용을 최소화 한다는 전략이다. 종합물류망 주요 거점 확보와 영업매출에 직결되는 부문에 집중투자하여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주요 투지부문은 전기통신설비, 기지국 및 교환국 구축, 기타설비 등에 총 7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지국 구축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99년말까지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구축된 서울, 경기지역과 5대 광역시 및 고속도로(경부, 영동) 주변의 313개 기지국을 중심으로 올해에는 경남북, 충남북, 전남북, 강원, 제주지역 및 고속도로(중부, 호남, 영동, 중앙, 남해) 주변에 225개소를 설치하고 99년말까지 700여개의 기지국을 구축하여 전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인텍크텔레콤은 최근 서울시내 3,000여대의 교통카드 유선충전기를 무선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물류관제서비스 영업도 시작해 지난해 기아정보시스템(주)에 GPS단말기 100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통운, 한국배송(주), 경동보일러 등 화물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상담 및 시스템 시범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국통운의 경우에는 시스템 도입규모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연말 IMF 경제체제의 시작으로 각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텍크텔레콤은 97년 10월 이미 자본금을 105억원에서 213억 5,000만원으로 증자를 완료하여 재무구조를 탄탄히 다져놓았고 또한 장비도입에 있어서도 상당한 부분은 한국통신이 기 보유하고 있던 에릭슨장비를 현물출자 형식으로 인수하였기 때문에 최근 환율인상에 따른 환차손도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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