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I 국가물류비 증가요인.생산성 분석

우리나라 물류부문 생산성 증가율이 제조업부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통개발연구원(KOTI:원장 이건영)에서는 1985부터 1995년간의 국가물류비 증가요인을 분석,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총요소생산성이 0.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제조업부문 1.3% 증가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이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분석기간중 물류비는 연평균 16.91% 증가했으며 물류수요 9.42%, 물류서비스 평균비용은 6.85% 증가했다. 또 평균비용 증가요인을 분석한 결과 노동비용이 3.3%, 자본비용 0.43%, 중간재비용 3.47%가 각각 증가했으며 총요소생산성도 0.35% 증가했다.
또한 물류부문을 12개 소부문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자가화물 0.9%, 구역화물 0.05%씩 총요소생산성이 하락했고 노선화물이 0.03%씩 상승, 도로화물운송부문의 생산성 증가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비도로수송부문인 항공화물이 5.83%, 철도화물이 2.94%, 내항화물이 1.22% 증가하는 등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물류비 증가와 도로 통행속도, 에너지소비량, 물가상승률과 높은 상관관계로 나타났으며 물류부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가용 화물자동차 증가를 낮추고 에너지수요 관리정책을 강화하고 규제완화를 통한 효율성을 증진해야 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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