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항만 배후도로 건설에 사용

부산광역시가 지난 92년부터 6년간 거둬들인 컨테이너 지역개발세는 약 3천억원으로 모두 컨테이너항만 배후도로 건설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한국선주협회의 컨테이너 지역개발세 징수 및 사용현황 공개 건의에 대한 회신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산시는 선협의 컨지역개발세 공개건의에 대한 회신을 통해 컨지역개발세는 컨테이너화물 배후수송난 해결을 위한 항만배후도로 건설사업 재원(5천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지난 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한시적으로 부산시에 한해 신설한 세목으로 당초 투자목적에 따라 긴요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시는 지난 92년부터 97년 10월말까지 부산항을 통해 수출입되는 컨테이너화물을 대상으로 징수한 컨세는 모두 2,991억원이며 전액 컨항만 배후도로 건설사업에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97년 10월말까지 컨항만 배후도로의 건설사업에 투자한 총사업비는 1조7,254억원이며 이중 시비부담은 컨지역개발세 2,991억원을 포함해 1조2,212억원으로 전체사업비의 71%를 충당하고 있어 시재정 형편상 재원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부산시 세정에 적극 협조해준 외항해운업계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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