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대표 장학세.장학세)이 용선가격 상승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해운은 국내 1위의 건화물운송선사로서 대규모 환차손으로 최근 2년간 큰 폭의 적자를 냈으나 용선료 상승과 환차손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증권은 올 9월 결산시 대한해운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5천억원, 경상이익은 50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용선료는 지난 96년 8천달러대에서 97년에는 1만1천달러를 넘어섰다. 해운운임지수도 96년 8월 2백16을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해 12월에는 2백39를 기록했다.
이같은 용선료 상승으로 대한해운은 지난해 9월 1백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백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해운은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5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외화부채로 지난 9월까지 2백억원의 환율관련 손실을 입었다. 이에따라 대한해운은 선원의 30%를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하고, 30% 비용절감 노력등으로 올해 2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대한해운은 원-달러 환율이 1천2백원대에서 안정된다면 경상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율상승이 계속될 경우에는 운임을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달러로 적립했다가 외화부채를 바로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환환산손실을 이연자산으로 처리하도록 회계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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