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업계, 국적선사의 일/대만항로 참여도

국적외항업계가 영업기반 확충을 위해 극동지역 삼각항로 개설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국교단절로 서비스가 불가능한 일본/대만간 항로에 국적선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국적외항선사 단체인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20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올해 주요추진사업의 일환으로 극동지역 삼각항로 개설을 추진키로 하고 중국에 대한 한일항로 개방(99년)에 대비한 근해선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 러시아를 연결하는 삼각항로 개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협은 이를 관련국 취항선사간 제휴 또는 공동운항 형태로 이를 추진키로 하고 99년 취항을 목표로 업계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자 선정 및 협력체제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선협은 또 92년 이후 한/대만간 국교단절에 따라 상호 참여가 금지된 한/일항로 및 일/대만항로 상호 개방을 대만측과 협의, 국적선사의 일/대만항로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선협은 올 상반기중 한/대만간 해운실무협의회 개최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선협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원양항로 개척에도 협회 차원에서 힘쓸 계획이다. 선협은 극동, 아프리카, 중남미를 연결하는 항로 개설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이들 항로의 시장여건과 적정서비스 규모 및 형태 등에 대한 연구를 용역의뢰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