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難 판단...마산항 개발사업만 추진

해양수산부는 경기침체와 기업자금난으로 민자유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올해 추진할 신규 민자사업을 마산항 개발사업 1개로 축소키로 했다.
지난달 23일 해양부에 따르면 당초 올해 민자유치사업으로 *마산항 개발 *부산 마린랜드 *인천 북항 2단계 *목포 신외항 목재부두 *보령신항만 개발 등 모두 5개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이들 민자사업의 사업비 규모는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부산 마린랜드를 제외하고 모두 2조8백58억원에 이른다.
해양부는 경제여건이 나빠지면서 이같은 사업비를 민간업체들이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올해 민자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해 사업성이 비교적 높은 마산항 개발사업만 신규 민자유치사업으로 선정키로 했다.
올해 유일하게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마산항 개발사업은 오는 2천11년까지 잡화, 유류, 목재 등 부두 21개 선석과 항만 배후부지 53만평을 개발하는 공사로 예상 사업비 규모는 7천8백억원에 이른다.
해양부는 마산항 개발사업을 단계별로 나눠 추지키로 하고 우선 2천8년까지 1단계로 4천7백억원이 들어가는 10개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다. 마산항 민자개발사업에는 현대산업개발(주)이 오래전부터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비치고 있으며 삼성물산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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