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회장에 조수호 현회장 연임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2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9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추진 기본방향 및 에산안과 협회 직제규정 개정안을 심의확정하는 한편 임기만료된 조수호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2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국적외항선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수호 회장 주제로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전임회장 잔여임기 1년을 승계받아 회장직을 수행해온 조수호 회장이 만장일치로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됐고 SK해운 손길승 사장이 부회장으로, 태영상선 박정순 사장과 남성해운 김영치 사장이 이사로 각각 추가선임됐다. 또 동진상선 이양희 사장과 부관훼리 박종 사장이 감사로 신규선임됐다.
이와함께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IMF체제가 본격화되면서 국적외항선사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협회 조직을 소수정예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회직제 규정개정안을 심의 의결, 협회 사무국 임원을 종전 4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박창홍 전무이사를 유임시키는 한편 임기만료된 3명의 상무이사를 해임했다.
또한 부산지부와 영국 런던사무국을 폐쇄하고 협회 사무국직원의 20%를 감축키로 하는 한편 직제규정 개정으로 현행 6개부서를 4개팀으로 축소통합키로 했다. 이에따라 협회 사무국은 총무, 해무, 업무, 국제팀 등 4개팀으로 압축되며 종전의 비상계획업무는 총무부로, 조사홍보업무는 업무성격에 따라 이들 팀으로 흡수된다.
이에앞서 조수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IMF 체제에서의 우리의 선택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우리 해운업계는 종전의 경영마인드를 일신해 과감히 합작운영 또는 다국적화하는 등의 대외지향적 개방정책을 스스로 채택하고 안으로는 기업의 구조조정, 경영합리화 등을 위한 최선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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