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실태조사, 영.호남지역 물류 걸림돌 最多

지난해 우리나라 각 지역이 겪고 있는 사회간접자본 애로는 329건으로 ’96년도의 290건에서 13.4% 나타났다. 특히 도로부문이 사회간접자본 전체 애로의 59%를 점해 가장 심각한 실정이다.
대한상의(회장 김상하)가 16일 발간한 「지역별 사회간접자본 애로실태와 해소 대책」보고서에 따르면, 도로 철도 공항 항만 유통단지 화물터미너 등 물류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회간접자본 애로는 14.0% 나타나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애로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부문별로는 도로부문이 전체애로의 59.0%를 차지하였는데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구간 사업 조기 완료, 동해안 고속도로 주문진~동해구간 조기 확장, 대구 4차 순환도로 신설공사 조기 완료, 부산~울산구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 전남 광주 제2순환도로 조기 확충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되었다.
철도부문은 전체의 11.9%로 강릉~원주구간 및 삼척~포항구간 복선전철 조기 신설, 송정리~목포구간 철도 복선화공사 조기 완료, 군장산업단지 철도조기 개설 등 39건이었다.
유통단지부문은 전체의 5.8%로 수원 유통단지 조기 조성, 광주 종합유통업무설비단지 조기 완공, 제주지역 공동집배송단지 조기 개발 등 19건 이었다.
항만부문의 애로는 전체의 4.9%로 군산 및 새만금 신항만 조기 건설, 제주 화순항 조기 개발 등 16건이었다.
공항부문은 전체의 4.3%로 강릉 및 광주공항 조기 확충, 무안국제공항 및 전주권 신공항 조기 건설 등 14건이었다. 화물터미널부문은 전체의 3.3%로 원주, 춘천 및 구미화물터미널 조기 신설 등 11건 이었다.
다목적댐부문은 전체의 2.7%로 동해 임계댐 조기 건설, 포항 임하댐 용수공급시설 조기 확충, 포항 상옥댐 조기 건설 등 9건이었다. 전력부문은 전체의 0.9%로 경주시 외동 및 천안지역 변전소 조기 신설 등 3건이었다.
각 권역별로는 영남권이 127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호남권이 84건, 중부권이 60건, 수도권이 58건 등의 순이었다. 이를 ’96년과 비교해보면, 중부권이 24건, 호남권과 수도권이 각각 10건과 6건 증가하였고, 영남권은 1건 감소하였다. <정락인 기자>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