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9개선석.배후부지 50만평 조성

해양수산부는 포항영일만 신항을 21세기를 대비한 환동해권 교역중심 거점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8일 민자유치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중인 포항영일만 신항 민자유치사업은 21세기를 대비한 환동해권 물류중심항만 개발을 위해 포항시 우목리 및 죽천동 일원에 2011년까지 2만톤급 24개선석, 배후부지 1백67만평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고시된 사업은 이중 1단계 사업으로 2만톤급 등 9개선석(컨테이너 4개선석, 일반부두 5개선석)과 배후부지 50만평 조성사업이 포함된다. 1단계 사업은 오는 2천3년 마무리되며 97년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2천5백16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정부는 이 사업중 방파제 8.8km와 진입도로 6,85km, 어항시설 및 어업권 보상을 시행하고 이중 1단계 방파제 공사 3.1km는 지난해 8월 이미 착공했다. 이밖에 토지 및 어업권 보상은 96년 12월 포항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 보상준비중에 있다.
해양부는 포항영일만 신항이 건설되면 연간 20피트짜리 컨테이너 42만8천개, 목재를 포함한 일반화물 2백90만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50만평에 이르는 배후부지에는 컨테이너 야적장 창고 등을 비롯한 각종 물류기지가 들어서게 돼 대구, 경북지역의 수출입 화물과 국내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지역거점 항만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민간업계에서는 포항제철, 현대건설, (주)대우 등 여러기업에서 사업참여를 위해 투자여건 등을 검토중에 있으나 최근 IMF 관련 민자참여가 다소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해양부는 고시내용과 다소 다른 창의적인 사업계획 제출도 폭넓게 수용, 민간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해양부는 오는 1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회의실에서 사업현장 설명회를 갖고 4월 8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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