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만 가입자.매출 147억원 목표

내달 국산모뎀 출시, 5월 TWM상용화
영업.기술본부 확대, 인력집중 투입

무선데이터 기간통신 사업자인 (주)에어미디어(대표 장절준)가 IMF사태로 기업경기가 위축된데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에어미디어는 성공적인 TWM시장 출시, 국간 모뎀 개발을 통해 올해 가입자 17만명 확보, 매출 147억원을 달성한다는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98년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에어미디어는 ''선 전국망 구축 후 가입자 확보''라는 방침아래 상용화 보단 망 안정화에 주렸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교환장비, 단말기 등 무선데이터 시스템 국산화를 통한 투자비 절감과 무선데이터통신 대중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TWM(Two Way Messenger:양방향 무선단말기)의 시장 출시에 초점을 두고 영업, 기술기능 강화를 위해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소형단말기인 TWM은 오는 5월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토롤라의 무선데이터 장비인 데이터택(DATATAC)에 연동할 수 있는 외장형 무선모뎀인 다카바(DACAVA)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제조업체인 이오텔 등 3개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산 무선형 모뎀에 대한 시연회를 오는 22일 개최할 계획이다.
에어미디어 관계자는 "환율이 900원 안팎이던 지난해 10월까지 과감한 선투자를 통해 이미 서울, 인천을 비롯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6대 광역시에 총 270여개의 기지국을 구축했으며 수도권 지역에만 100여개의 기지국을 확보하고 있어 타사업체와 서비스 경쟁면에서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율상승으로 두배 가량 치솟은 무선모뎀의 경우 국산화 개발결과 현재 50만원을 호가하는 외국산 단말기와 차별화된 국산모뎀(10만원)을 내달쯤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미디어는 TWM의 상용서비스에 대비, 지난 5일자로 기존 5본부 9팀 1실 2사무소의 조직을 3본부 1실 1지사 12팀 2사무소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본부를 영업본부로 개칭하고 기존 관리직 직원을 집중 투입했으며 시장개발팀은 영업기획, 영업 1, 2 팀 등 3개팀으로 세분화해 상품기획업무와 수직(기업), 수평(개인)시장 공략을 각각 수행토록 했다.
새롭게 임명된 팀장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기획조정실> 기획팀장 윤예헌 <경영지원본부> 총무팀장 송준섭, 재경팀장 김회성, 고객지원팀장 이승현 <영업본부>영업기획팀장 박상규, 영업1팀장 박상규(겸임), 영업2팀장 권오훈 <기술본부> 무선망팀장 박우철, 망기술팀장 이병구, 기술개발팀장 노재현, 기술전략팀 이병구(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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