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공인하는 Green Ship(해양환경 모범선박) 1호선이 탄생했다.
현대상선(사장 박세용)의 15만톤급 초대형 광탄전용선 [현대 아틀라스(Hyundai Atlas)]호가 완벽한 해양환경 보호실천으로 해양경찰청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Green Ship 제도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돼 그린 쉽 인증서를 받았다. 최고의 해양환경 모범선박임을 국가로부터 보증받은 것이다.
그린 쉽 제도는 해양경찰청이 해양오염 방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효과적인 환경보호를 보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제도다. 4백톤 이상 선박중 15년이 안되고, 최근 3년간 해양오염방지법에 정한 벌금이나 과태료 처분(2회 이상)을 받지 않고 모범선박 지정요건을 갖춘 선박에 한해 선정하게 된다.
그린 쉽으로 선정되면 임의적인 선박출입검사가 면제되고, 정기적인 선박 출입검사도 원하는 때 할 수 있으며, 해양환경상(해양경찰청장상)의 후보가 되는 등 특별한 혜택과 예우를 받는다.

[현대 아틀라스]호는 지난 95년 1월 취항해 호주 등지에서 석탄, 철광석 등을 국내로 수송하는 선박으로 그동안 단 한건의 오염발생사례도 없었으며 환경보호 및 해상안전 캠페인을 충실히 실천해 폐유 발생량 5% 줄이기, 쓰레기 발생량 10% 줄이기, 합성세제 사용량 20% 줄이기 등의 활동에 모범을 보여왔다.
더욱이 현대상선은 지난해말 세계 해운업계 최초로 국제 환경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고 이를 계기로 올해와 내년에 총 1백16억원을 수질오염 및 폐기물 처리설비 보완 등 선박의 해양오염방지 설치 및 보완에 투자하는 등 전사적으로 환경경영을 추진해 온 것이 이번 그린 쉽 선정의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현대 아틀라스]호의 그린 쉽 선정을 계기로 전선박이 그린 쉽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양환경오염물질 줄이기, 해양오염방지 시설 개선과 해양환경보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