廢스티로폴 감용.재활용 동시에

지난 4일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KFRA:회장 추지석)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감용설비가동식을 갖고 폐스티로폴 재활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가락시장에 도입된 감용기는 벨트콘베어, 파쇄기, 이송고압부로아, 분쇄품저장탱크, 감용기, 다이 및 INGOT(재생원료) 이송 콘베어로 이루어져 있는 이 감용기는 대형규격까지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초대형 감용기로 처리능력은 시간당 8백KG(어상자 기준 5,300개)로 이는 1일 5톤트럭 45대분에 이르는 양이며 현재 2대가 공급돼 있다.
협회에서는 그동안 폐기시 문제가 되고 있던 폐스티로폴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특히 재활용에 적극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주)경북기계공작소(대표 최병수)의 감용기 개발에 힘입어 재활용 사업이 가능할 수 있었다.
경북기계는 2년여 동안 연구를 계속한 끝에 지난 94년 감용기를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NT마크를 취득하기도 했다. 경북기계의 감용기 기술은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납품실적이 11월말 현재 관공서, 기업, 백화점 등에 300여대를 공급하고 있다.
경북기계의 감용기는 100% 국산화로 수입대체효과를 올리고 있으며 구동장치의 연동설계로 전력비 20%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음이나 진동이 거의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기종이 제작돼 업계특성이나 장소를 감안해 설치할 수 있으며 파쇄기와 압축기를 따로 설치할 수도 있어 별도작업의 효율성도 올릴 수도 있다.
감용기의 보급은 단순히 폐스티로폴의 감용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재활용한다는 환경면에서의 의미도 크기만 폐기 후 이의 처리를 위해 움직이는 차량의 통행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물류면에서의 의미도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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