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톤급 4선석, 년96만TEU 처리

해양수산부가 85년 컨테이너 화물의 분산처리와 국토의 균형 개발을 도모키 위해 2천11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개발중인 광양항의 1단계 컨테이너부두가 마침내 준공됐다.
총 사업비 5천억원(정부 2천87억원,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2천9백13억원)을 투입 지난 87년부터 11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된 광양항 1단계 컨부두는 5만톤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 접안(안벽 길이 1.4km)할 수 있는 시설이다.
선박에 폭으로 18열의 컨테이너를 6단까지 적재할 수 있는 갠트리크레인 8기 등 최첨단 하역장비를 갖춘 광양항 1단계 컨부두에서는 년간 96만TEU의 컨화물을 취급할 수 있다.
1단계 터미널은 컨테이너 개발에 각각 1백67억원씩 총 6백68억원의 개발자금을 투자한 한진해운, 현대상선, 조양상선 및 대한통은(이스라엘 ZIM 라인, OOCL 공동) 4개사에서 각각 1선석씩 운영하게 된다. 이들 운영선사에서는 이미 야드 장비와 운영요원 확보 등 터미널 운영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항 1단계의 준공은 광양항을 부산항과 연계해 양항체제(Two-Port 시스템)를 구축함으로써 동아시아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끌어올린다는 정부의 청사진을 구체화시키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와함께 광양항을 중심으로 서남권지역 경제활성화와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항에 집중되는 컨테이너 화물의 분산처리로 부산항 체선 체화 해소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이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부는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통한 1단계 터미널 운영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항만시설 사용료의 한시적 전액면제 *컨테이너 하역요금 인하 *부두임대료 분할 납부제 시행 *무료장치기간 연장 *예.도선료 인하 *컨테이너세 폐지 *환적화물 통관절차 간소화 등의 광양컨테이너 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중이다.
해양부와 한국컨부두공단은 1단계 컨터미널에 이어 2천1년까지 5천2백65억원을 투입, 5만톤급 4선석 및 2만톤급 4개선석, 서측 배후도로 1.4km를 건설하는 2단계 컨부두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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