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일 앞당겨 합격여부 확인 혼선

물류협회, 물류관리사 상담실 운영

물류관리사 합격자들이 합격증을 받아가지 않아 협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물류협회(회장 김여환)는 지난달 28일부터 물류관리사 합격증을 교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당수의 합격자들이 합격증을 받아가지 않고 있다.
전체합격자 1,109명중 합격증을 받아간 사람은 2일 현재 540여명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합격증 교부가 늦어지는 이유는 당초 합격자발표일이 11월28일 예정이었으나 약2주정도 앞당겨 발표되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혼선을 빚고 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거주 합격자는 물류협회에 직접 방문하여 합격증을 받아가하는 번거로움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협회 유정호 과장은 “합격자들의 합격여부를 묻는 전화가 하루에도 몇 십통씩 오고 있습니다. 특히 합격자들이 합격자에 대한 혜택에 관심을 갖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회에서는 합격자들이 올바른 물류관리사제도에 대한 인식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관리부 이민수 차장을 실장으로 물류관리사 상담실을 개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일부 학원과 수험업체들의 과대광고만 믿고 마치 합격자에게는 큰 혜택이 주어지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격자라고 밝힌 S씨는 “사실 물류관리사 시험을 보게된 것은 신문광고를 믿고 준비했다. 때문에 합격하고 나서는 앞으로 주어질 여러 가지 혜택에 대해 기대감이 많았지만 협회에서 상담한 결과 모두 허황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협회는 합격증 교부가 끝나더라도 당분간 상담실을 운영함으로써 물류관리사제도 뿐 아니라 물류산업전반에 대한 안내를 해주기로 했다. <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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