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전용 통신망 구축 신물류개념 도입

포철이 총 15억엔을 투자해 일본의 철강판매 중심지인 오사카에 대형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포철이 이번에 건설한 오사카항 물류센터는 건물면적 3,750평에 8만t의 보관능력을 갖춘 초대형 물류센터다.
포철은 이로써 지난 93년 준공한 오사카 인근의 후지우라물류센터를 합쳐 일본에서만 모두 15만t의 보관 처리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따라 광양제철소 신설비(냉연 150만톤, 표면처리제품 30만톤 등)가동과 맞물려 효과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포철측은 설명했다.
포철은 대일 수출물량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오사카항에 전용물류센터에 구축함으로써 제품 하역 및 보관처리가 가능해져 제품손상에 따르는 피해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철은 이에 따라 하역능력을 하루 7만t에서 14만t으로 확대, 납기단축 등의 부수적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포철 관계자는 “오사카 물류센터는 단순히 창고능력만을 확장시킨것이 아니라 그동안 포철이 제철소 건설 및 운영에서 축적된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철소의 제품생산 흐름에서부터 물류센터의 재고사항까지 한 번에 체크 할 수 있는 철강 전용통신망을 구축, 수요납기에 리얼타임으로 대응하는 신물류개념을 적용시켰다”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姜昌五 포철 상무를 비롯한 申成休 포스틸 사장, 梁玹錫 PIO 사장과 합작사인 후지와라운수의 후지와라 야스오 사장, 金世澤 駐오사카 총영사와 시공사 대표 등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했다.
포철은 94년 4월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에 전용물류기지인 후지와라 물류센터를 건립함으로써 철강수송 전용선박(적재능력 3,000MT급 15척)의 투입에 따른 1일수송체제를 구축하고 납기와 품질관리 측면에서 일본고로사와 대등한 수요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기존 후지와라 물류센터는 기지면적 3,670평에 7만톤의 보관능력을 갖추고 연간 80여만톤 포철 철강제품을 처리해 왔으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수출물량 때문에 하역 및 보관 등 유통능력에 한계를 보여 추가 확장이 요구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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