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2개 하나로마트 물품 통합관리

배송체계 통합운영 물류비 10%절감

경인지역은 물론 서울, 강원, 충남북, 대전 관내 672개 농협 하나로마트의 물류기지 역할을 할 농협기흥물류센터(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소재)가 지난 9일 개장됐다.
농협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1만 300여평의 대지위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000여평 규모로 건립된 기흥물류센터는 계획배송과 통합물량구매를 가능케 해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생활물자 물류센터를 개장함에 따라 전화나 팩스에 의한 발주 체계를 POS(구매시점 관리)체계로 바꾸고 각 지역 농협별 분산발주를 물류센터 통합발주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농협은 배송체계의 통합 운영으로 물류비를 현재보다 10%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흥물류센터는 상품의 자동 입출고를 위한 벨트 컨베이어와 슈트 등 최신설비가 갖춰진 각 1,500여평의 물류관련창고와 입출하장 시설은 물론 농협 회원이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1,400여평의 혼수용품 전시장과 연수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돼 있다.
기흥물류센터는 단순한 기지창의 역할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과 물류체계의 통합으로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시장의 위기감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 관계자는 "기흥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소비자들에게 현행 공급가보다 10% 정도 싼 가격에 생필품을 판매할 수 있게 돼 낙후된 유통사업으로 분산됐던 농협의 힘이 집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각 하나로마트와 물류센터의 컴퓨터를 전자문서교환방식으로 연결, 상품재고를 적정선에서 유지하고 적기에 상품을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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