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산손으로 손실 1백80억 발생

대한해운(대표 장학세)이 지난 30기(96년 10월 1일부터 97년 9월 30일까지)중 총 4천8백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해운은 지난 9일 한국재보험 빌딩에서 97년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30기 영업실적을 확정 발표했다. 대한해운은 이날 총회에서 지난 30기동안 약 4천2백만톤의 화물을 수송, 4천8백80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대비 51.2%의 신장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해운시황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백86억여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2.6%가 증가했으나 외환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약 2백억원의 외화평가손이 발생, 1백80억원의 손실로 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영역별로 보면 철광석과 연료탄을 주로 수송하는 전용선 부문이 약 3천만톤의 화물을 수송, 2천3백70억여원을, 주요화물중 철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정기선 부문은 약 1천2백만톤의 화물수송으로 2천5백9억여원의 운임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임기 만료된 장학세 사장, 김재택 전무, 이선구 이사는 연임되고 卜基弘 해사부 담당이사를 상무이사로, 조병욱 포스리 선임연구원을 신임감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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