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자동배차시스템-공차율 개선효과

올해안에 전국 405개 기지국 구축계획

무선데이터통신업자인 에어미디어(대표 張▩俊)가 이달 1일부터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에어미디어가 초기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선배차지시 등을 통해 공차율을 줄일 수 있는 무선 자동배차 시스템 등을 비롯해 은행직원이 고객을 찾아가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이동뱅킹서비스, 선이 없는 곳에서도 물품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무선신용카드조회서비스, 보험가입 및 보상을 현장에서 바로 처리해 주는 보험 현장업무, 단선의 우려가 있는 보안시스템을 무선으로 보완하는 무선보안시스템 등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미 이동뱅킹서비스에서 수협, 새마을금고를, 보험 현장업무서비스에서 국내 최대의 생보사 및 손보사를, 무선자동배차시스템에서는 다수의 화물 및 택시조합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미디어는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무선데이터 기간통신사업자로 선정된 후 주주사인 데이콤의 교환장비 및 기지국 10기를 이전받아 올 2월 서울지역에 55개 기지국을 구축했다. 3월부터는 이동뱅킹서비스, 무선신용카드조회, 무선메일서비스 등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현재 서울 108개, 인천 23개를 포함하여 수도권에 200개, 부산권 60개, 대구권 30개, 대전, 광주에 각각 5개 등 300개의 기지국을 구축했다. 또한 올해안에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405개의 기지국 구축을 완료하고 98년에는 전국 시.군단위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99년에는 인구대비 95%의 전국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용요금은 이코노미요금, 표준요금, 프리미엄요금으로 소비자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조정했으며 사용할 때간, 단체 가입자 수, 복지대상자 등에 대해서는 사용요금 할인 또는 감면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입비 3만원과 보증금 6만원(보증보험료 1만원 대체 가능)에 월 사용료로 표준요금의 경우 기본료 1만 2,000원에 500유니트(1유니트=32바이트)가 제공된다. 기본 사용량을 초과하는 1유니트에 대해서는 유니트당 5원씩을 부과한다.<김성종 기자>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