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부공사 첫삽떠

국적외항업계가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폭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환차손에 시달리고 있다. 국적외항업체 단체인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현행 외화환산회계를 적용할 경우 금년중 8천9백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외항해운업체들의 경우 선박확보자금을 외화로 장기차입하고 외화로 받은 운임으로 장기차입금을 상환하고 있어 외화상환차손익, 외화환산차손익 및 평가문제 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 외화수입이 없는 업종과 동일하게 외화환산회계를 적용, 장부상의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특히 외항해운업계는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제철원료 등 국가 전략화물 수송을 위해 매년 15~20억달러 정도의 외화를 차입, 선박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달러빚을 외화부채를 원화로 환산해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현재의 외화환산회계제도하에서는 환차손 발생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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