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이내 전국 어디라도 배달”

올해 물류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새한익스트랜스(주)는 17년간 국내 특송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현재 전국 50여개 지역에 운송망을 구축하고 직영차량 73대를 비롯해 지입차량 1백71대를 확보하고 있으며, 약 2백60여 업체를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불황기 속에서도 꾸준한 발전을 지속해온 비결에 대해 정사장은 “오직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마케팅전략과 영업현황은.
=마케팅은 업체 전담관리 시스템을 통한 책임제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영업은 서울21개구간과 지방 48개 영업망으로 상업서류 급송(B/L 등 서류행낭), 소화물 특송(인쇄물, 판촉물, 컴퓨터, 전자제품, 통신판매품, 의류 및 제화, 정보통신기기, 견본품 등), 육송화물, 철도화물, 항공화물을 운송대행하고 협력업체에서 직접 수거한 소화물을 업체의 배송현황을 접수하여 각 지점별로 포장 및 보관하는 일을 한다.

-올해 물류대상 대통령 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물류대상 대통령 상을 수상한 것은 중소업체인데도 그동안 특송업계에서 20여년간 종사하며 업계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본다.
올해는 고객 만족위주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업체를 등급별로 구분하여 집중관리하고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번에 걸쳐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수익 확보를 위한 3단계 전략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1단계로는 기존 업체 관리를 강화하고 2단계에 업체 관리 강화로 물류시장 확장, 3단계는 정보와 홍보에 의한 영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원의 자질향상을 위해서는 직원 및 수발요원의 수시/정기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근무평가제를 도입해 능력 배양과 함께 업무 분담으로 책임제 실시하고 있다.

-올해가 회사창립 17주년이 되었다는데 특별한 행사를 실시한 것이 있는가.
=지난 5월1일 회사창립 17주년을 맞아 영업실적이 탁월한 직원1명에게 최우수상장과 해외시찰권을 부상으로 시상하였다. ’97년도 상반기 거래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친절 안전 시간을 잘 지키고 있다는 좋은 평을 받은 3명에게는 우수상장과 가전제품을 부상으로 수여하였고, 장기 근속자에게는 순금반지를 수여하여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고객 서비스 만족을 위해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특송업은 고객에게 얼마만큼 신속하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가에 생명이 달려있다. 이제는 고객의 눈높이를 알아서 맞춰야 하고 고객의 NEEDS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고객을 안심시키고 감동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고객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확실한 자세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국내 특송업계의 현황을 어떻게 보는가.
=아주 영세하다고 볼 수 있다. 특수한 기술을 갖지 않아도 소자본으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영세한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고 이로인해 서비스 저하를 가져오고 있다. 대기업의 참여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시설투자가 미비하여 현대화와 선진화가 안되고 있다. 특송업이 유망업종으로 부각되면서 대기업이 참여해 자회사의 특송업무를 취급하므로 기존의 특송업체들이 자본의 열세로 거래처를 잃을뿐더러 경쟁입찰시 영세업체들끼리 제살 깍아 먹기식으로 응찰`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송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면.
=우선 양질의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하여야 한다. 고객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없는 서비스는 고객에게 신뢰를 가져다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최대의 만족을 주어야 한다고 본다. 제살깍아먹기식의 업체간의 과당경쟁도 삼가야 한다. 정부에서는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기업의 특송업계 진출을 자제시켜야 한다.

-서비스 방안으로 내세우고 있는 ‘원스톱서비스제도’는 무엇인가.
=고객서비스 제공을 일환으로 한 원스톱서비스제도는 현대인의 NEEDS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하겠다는 것이다. 안전 신속 정확한 기존의 서비스에다 총괄적이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화 한통화로 주문하는 경우 신속히 방문 수거하여 안전하게 포장, 전국 어느곳에나 12시간이내에 신속하게 배송하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에게 정책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있다면.
=정부에서는 개방화에 대비해 많은 법령을 정비하고 있지만 업계에서 보기에는 아직도 미흡하다. 업계가 경쟁을 통한 합리적 운영이 되도록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데도 법규제로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서울지역에 거점터미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법규제를 완화하고 특송차량도심진입을 허가해야 한다. 아울러 산업정책자금을 지원해 중소특송업체의 육성도 필요할 것이다.<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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