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달치 소요량 수송

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이 건조선사 2천3백억원(2억5천만달러)의 13만5천CBM(6만9천톤)급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운반선 1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도입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2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이 선박의 금융조달에 참여하는 일본, 유럽계 금융기관 16개, 국내 금융기관 11개 등 총 27개 금융기관과 건조사인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 및 건조계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선박은 2천년 3둴경 건조가 완료되면 한국과 오만간에 투입돼 20년간 LNG를 수송하게 된다. 이 선박은 년간 10차례를 왕복하면서 약 60만톤을 수송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LNG 사용량의 약 한달치가 된다.
현대상선이 이번에 발주하는 LNG선은 지난 7월 한국가스공사의 LNG 수송권 입찰에서 현대상선이 확보한 2척 가운데 1척으로, 현대상선으로서는 5번째 LNG선이며 국적선으로는 11호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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