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SC와 제휴, GLN구축 한발 다가서

국적외항선사인 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이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의 한 축인 중동.지중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독일의 자회사인 DSR-세나토사 및 조양상선과 제휴, 85척 27만TEU의 선복으로 세계 전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GLN:Global Service Network) 구축을 추진중인 한진해운이 오는 98년말부터 아시아-중동-지중해-미동안 구간에서 UASC사와 선복교환을 통한 제휴관계 구축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한진해운 제휴그룹과 UASC사 제휴의 핵심은 한진해운 제휴그룹의 AMA항로(아시아-지중해-미동안항로)와 UASC사에서 운영중인 AEC항로(아시아-중동-유럽항로)에서 상호 선복을 교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한진해운 제휴그룹이 운항하고 있는 2천7백TEU급 컨테이너선 11척을 UASC사의 AEC항로에 투입하고 UASC사에서 98년중 인도받을 예정으로 있는 3천8백TEU급 10척을 한진해운 제휴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AMA항로에 전배하는 전면적인 선대 교환운항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제휴가 성사되면 한진해운은 글로벌 서비스망을 강화함과 동시에 중동 및 지중해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UASC사가 한진해운 제휴그룹에 합류하게 되면 한진해운 제휴그룹의선복량은 95척 31만TEU로 증가돼 세계 3대 제휴그룹으로서의 한진해운 제휴그룹의 세계적인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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