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에 1,275평규모...내달 10일 문 열어

삼성물산이 영세 유통업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인천광역시에 건립중인 물류센터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물산과 공동 물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경배)는 삼성물산이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건립중인 제1물류센터 공사가 이달말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물류센터의 부지면적은 1,275평이며 연면적 1,000평, 지상 2층 건물이다. 삼성물산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6월 부지를 매입했다. 물류센터는 삼성물산과 수퍼연합회가 공동 운영하게 되며 삼성물산, 수퍼연합회, 인천지역 점포들은 `물류위원회''를 발족했다.
구체적인 운영방침은 제조업체로부터 제품구입은 삼성물산이 맡고, 조합원에게 대한 판매업무는 수퍼연합회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양측은 현재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인천과 부천지역 조합원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비조합원도 회원으로 영입해나기로 했다.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회원에게는 기업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직불카드를 겸한 멤버쉽카드가 발급된다. 이용 회원은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 카드로 결재하면 기업은행에 개설된 `마이너스 통장''에서 자동으로 이체된다. 수퍼연합회의 김경배회장은 "그동안 지역조합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조합원에게 공급한 가격보다 3∼5% 정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이번 물류센터 건립으로 경인지역 중소 점포들의 물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물류센터를 통해 매월 20억정도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상품구색을 초기 700여종에서 2,000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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