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서해안고속도로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시설들의 건설과정에서 교량기초공법 부적합, 교량상부구조 용접불량 등의 부실 설계 및 시공 사례가 상당수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는 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해 8월28일부터 9월11일까지 15일동안 경부고속철도, 서해안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신공항고속도로, 지하철 분당선 등 4개 SOC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 시공, 감리실태 ▲완성된 구조물의 강도, 균열, 지지력 등 품질 ▲공사 마무리 및 안전관리 등을 특별점검한 결과 총 31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각 공사별 지적건수는 경부고속철도 17건, 서해안고속도로 9건, 인천국제공항 2건, 신공항고속도로 1건, 분당선 2건이었다.
건교부는 이중 19건을 시정지시하고 12건에 대해 해당 기관에 시정을 통보했다.
경부고속철도는 교량기초공법 적용 재검토, 설계 및 시공세부기준 마련 등 11건에 대해 시정통보됐으며 규격미달 자재 사용, 자재검사 소홀 등으로 6건을 시정지시받았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교량상부구조 용접불량 및 강재결함, 수로암거 미세균열 발생등 8건에 대해 시정지시, 해상교량 내구성 개선 1건에 대해 시정통보받았다.
인천국제공항은 골재생산 규격관리 소홀 등 2건, 신공항고속도로는 방조제 피복석 시공 부적정 1건, 분당선은 콘크리트 압축강도 부적정 등 2건을 시정지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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