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효율화 기술 통해 최적묶음배달…‘비용은 낮추고 수준 높은 배달 가능’

배달의민족이 최적묶음배달 서비스 ‘알뜰배달’을 출시하고 업주와 소비자 배달비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 지면에서 새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 배달처럼 배민이 직접 배달까지 책임지며 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췄다. 한편 기존 한집배달 서비스는 ‘배민1 한집배달’로 서비스명이 변경된다. 

알뜰배달을 이용하면 업주는 지역별 배달 가격 등을 고려해 2,500~3,300원(VAT 별도)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할인율이 적용된다. 주문 중개 이용료는 배민1, 오픈리스트 동일한 6.8%가 적용된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팁은 주문 금액과 거리, 주문 시간대, 지역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평균 2,000원 안팎으로 기존 배민1 한집배달보다 평균 부담액이 줄어든다. 

알뜰배달은 다음 달 중순 대구,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한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배민1 이용 업주는 물론 신규 업주도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알뜰배달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주문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업주에겐 주문받을 수 있는 통로가 늘어나며 라이더 입장에서도 기존에 없던 배달 형태가 추가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적 경로로 단건배달 장점 살리고 비용 부담 줄여
배민은 단건배달의 장점은 살리고 높은 배달 비용이라는 단점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알뜰배달’을 위해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 및 배달 효율화 기술을 바탕으로 최적의 경로로 배달된다. 특히 유사한 동에 있는 배달 건들의 경우 주문 건을 묶어 이동거리를 최소화한 배달이 가능하다.

라이더 입장에서도 여러 건 배달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특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배달 효율화 기술을 통해 배달 건 사이의 겹치는 동선이 최적화되고 활동 간 공백도 축소되면서 밀도 높은 배달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비자는 배민1 지면에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배달비용과 배달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단건배달과 알뜰배달 가운데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은 “그간 소비자와 업주의 배달 비용 부담은 낮춰드리면서 배민의 수준 높은 배달 품질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고심했다”며 “알뜰배달을 통해 더 다채롭고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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