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기초이앤씨, 가동중단 없이 빠르게 복원할 수 있어

침하된 바닥에 간단히 시공이 가능하며 양생기간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반석기초이앤씨의 ‘GeoCon’(이하 지오콘)공법이 주목받고 있다.

2006년 설립된 반석기초이앤씨는 ‘모든 기초의 해결사’란 모토로 국내와 해외 건설현장을 누비며 기초·지반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성장해온 기업이다. 특화된 기술만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신념아래 창립 초기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자체 기술연구소를 통해 꾸준히 특허등록, 상표등록, 기술인증을 취득해왔다.

지오콘 공법 또한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지난해 재난안전신기술을 획득한 지오콘 공법은 지반 침하로 인한 건물 손상이나 붕괴를 막아주는 기술로 침하된 지반에 작은 천공을 뚫고 물과 반응하지 않는 주입재를 넣어 지반을 복원하는 기술이다. 특히 주입재는 고도의 팽창성을 지닌 것으로 기초 바닥 하부에 삽입·분사함으로써 흙 입자 사이의 간극을 채우는 지반 보강 공법이다.

시공 또한 매우 간단하고 정밀하다. 시공은 자재 반입, 천공(16mm), 레이저 계측기(지중변위계측용)설치, 물질주입, 지중변위계측의 순으로 공사가 진행 된다. 계측된 침하량을 디지털화하고 실시간으로 복원량을 모니터링 해 0.5mm단위의 정밀시공이 가능하다.

박동진 반석기초이앤씨 부장은 “지오콘 공법 이전에는 변위로 눈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며 “비전인식시스템이 결합된 지오콘 공법은 변위를 디지털화 하고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실시간으로 변동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밀도 폴리우레탄계 발포 조성물에 폴리올레핀계 수지를 첨가해 만든 주입재는 시멘트 계열과 달리 흙속의 수분과 반응하지 않는 물성으로 물과 반응해 유실, 희석될 우려가 없다는 점도 지오콘 공법의 강점이다. 또한 시멘트를 넣어 지반을 보강하는 기존 콤팩션그라우팅 공법의 경우는 양생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축하는 성질로 인해 지반의 강도가 약해질 수 있지만 지오콘 공법은 15분 정도면 주입재가 경화되고 팽창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지반의 강도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대형장비 진입이 어려운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이에 공장건물 같은 구조물 기초, 도로, 항만, 철도,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공장건물 바닥침하나 신축건물 기초 보강 및 복원 등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문형록 반석기초이앤씨 대표는 “공장이나 물류센터와 같은 건축물에서 침하가 일어나면 근로자들의 안전과 운영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속성 양생인 신기술은 공장이나 물류센터의 가동 중단, 자재 반출입 없이 시공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지오콘 공법의 특징으로 지내력 증강, 무소음·무진동, 비배토 공법으로 잔재물이 없는 깨끗한 작업환경, 인접구조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지반보강, 불투수성으로 물과 반응하지 않아 습윤지역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지오콘 공법은 빌딩·주택·주차장 등의 구조물 기초, 공장바닥 및 기계기초, 도로·항만·철도·공공시설, 신축건물의 기초에 적용될 수 있다. 국내에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1공구와 남양주 소방서 내진보강공사, 부산 강서구 산업단지 내 특수강 제작공장, 다수의 물류센터 등에 적용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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