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량, 상쇄 비용 계산해 탄소 상쇄권 구매 가능 

캐세이퍼시픽항공이 ‘플라이 그리너(Fly Greener)’를 항공 화물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플라이 그리너는 캐세이퍼시픽이 2007년 도입한 탄소 상쇄 프로그램으로 탄소배출량 계산기를 이용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객 서비스에만 제공하던 프로그램을 화물까지 확대해 화물 운송의 탄소 배출량, 상쇄비용을 간단히 계산해 탄소 상쇄권을 구매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카고 사이트를 통해 배출량 계산기로 항공편을 검색해 탄소 배출량을 추정할 수 있다. 플라이 그리너는 항공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보다 정확하게 탄소 배출 상쇄가 가능하다. 탄소 배출량은 화물의 무게 및 항공기 유형까지 모두 고려해 계산된다. 

플라이 그리너는 현재 운송장 번호를 이용하지만 향후 캐세이퍼시픽 카고 디지털 예약 솔루션인 클릭 앤 십(Click & Ship)에서 예약 내역에 탄소 상쇄를 바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고객이 탄소 배출권 구매를 위해 지불하는 비용은 탄소 상쇄에 기여하는 검증된 외부 프로젝트에 모두 기부된다. 

크리스 보든(Chris Bowden) 캐세이퍼시픽 글로벌 카고 파트너십 매니저는 “탄소 상쇄 계산은 지속 가능성 감사를 위해 정확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동안은 계산 과정이 복잡했다”며 “플라이 그리너를 통해 보다 간편하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한층 발전된 지속 가능 경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