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올라 

팬오션이 올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팬오션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7,222억 원과 2,38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4%, 113.2% 상승했다. 올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5%, 41.2% 상승해 2022년 들어서도 꾸준한 실적상승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기준 지난 2008년 이후 최초로 4,000억 원을 돌파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팬오션 측은 이와 같은 실적 상승의 주요인으로 강화된 시장대응력을 꼽는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BDI(건화물선 운임지수)가 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활성화 기조를 지속한 결과, 수익성 증대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컨테이너 부문에서 지속되고 있는 고운임 기조 역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VLCC 2척 도입 등 선대 확보, 운용을 지속한 결과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단순한 흑자 기업을 넘어 친환경 등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 ‘글로벌 해운물류 리딩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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