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지난해 목표로 삼았던 일자리 1,960명분을 5.8% 초과 달성한 2,076명분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도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항만산업과 연계한 포용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 취업박람회를 통한 기업 매칭, 청년인재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공공일자리 15개, 민간부문 직접 일자리 1,440개, 간접 일자리 621개를 새롭게 만들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항만산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 청년, 중장년, 시니어 등 대상별 일자리와 창업 지원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유관 업·단체와 지자체, 지역학교 등과 협업으로 일자리 창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부터 일자리 매칭까지 연계·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청년 취업 지원과 해양관광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크루즈 관광 서비스’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등 대내외 환경을 고려한 선박 실습과 기업 인턴십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년의 물류현장 재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사발전재단, 인천항만연수원과 공동 운영하는 3톤 이상 지게차운전기능사 취득과정을 올해도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양성과정 참여자에게 물류현장 적응 훈련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13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서는 부산·울산·여수·광양 4개 항만공사 공동 ‘청년창업 해커톤’,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인천항 두드림(Do-Dream)’, 재기창업 지원을 위한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창업공간 및 실증환경을 제공하는 ‘스케일업(Scale-Up)’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항 협력 중소기업의 고용안정과 역량 강화를 위해 △상생펀드 80억 원 조성·운영, △근무 중인 우수인력의 장기 재직 유도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근로자 작업환경 및 휴게공간 개선 등의 지원도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 안길섭 ESG경영실장은 “항만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관련 단체 등과 협력하여 보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가 늘고 항만·물류 분야 일자리의 질이 좋아지는 인천항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