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스코리아, ‘2022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발행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대표 이수정)는 ‘2022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1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분석과 2022년 달라질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임대, 투자환경 변화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세빌스코리아는 2021년은 코로나19 이후 전환점이 되었던 해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4%대로 회복되고 금리도 1.25%까지 상승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에선 오피스와 물류센터의 수요가 크게 늘었으나, 리테일과 호텔은 일부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체 거래 규모 27조 6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한 투자시장에선 모든 분야에서 거래 규모가 증가했지만, 리테일과 호텔의 경우는 원래 용도를 유지하며 운영하기보단 용도전환과 개발을 염두에 둔 거래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빌스코리아는 2021년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부동산 시장은 물류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온라인 쇼핑 점유율(전체 소비지출에서 온라인 거래 비중)은 29% 수준으로,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향후에도 물류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물류 공급망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신규 물류센터 공급 역시 수도권에서 충북, 충남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2년 간 다수의 공급이 예정된 물류센터 중 저온 물류의 비중이 높아 공실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거점지역 상온 물류센터의 수요는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리테일시장의 경우 전년도 온라인 쇼핑 점유율이 29%를 기록했지만, 온·오프라인 병행을 포함하면 35%를 넘겨 온·오프라인 복합 매장은 이미 주요 판매형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 체험 기능, 온라인 연계, 무인 매장 등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투자시장에선 리테일의 Cap. Rate가 오피스나 물류 대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기간 중 가격 조정이 이뤄진 자산을 중심으로 용도전환 및 개발을 염두에 둔 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피스시장은 대형 프라임 오피스 신규 공급이 없는 2022년에는 공실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피스 투자 수요는 올해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대료와 더불어 금리 변동이 거래량과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리 인상 상황에 따른 Cap. Rate의 소폭 상승 여지가 있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 상무는 “코로나19,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다양한 변수로 인해 시장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라며 “최근 들어 기존 투자자산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 등으로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나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선별적인 투자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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