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선료 절감, 계약선사 안정적 매출 확보 등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

▲ 포스코터미날이 원료 수송에 활용한 대한해운의SM EMERALD호(좌측)와 K Line의 NC CRYSTAL호(우측).
▲ 포스코터미날이 원료 수송에 활용한 대한해운의SM EMERALD호(좌측)와 K Line의 NC CRYSTAL호(우측).

포스코터미날(김광수 사장)이 장기 체선 선박을 활용해 화물을 수송해 계약 선사의 안정적 매출 확보는 물론 화주-포스코터미날-물류파트너사 3자간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포스코터미날에 따르면 올해 포스코터미날은 페로니켈을 생산, 판매하는 SNNC와 물류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약 300만 톤의 니켈광석을 뉴칼레도니아로부터 수송하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는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우기철로 이 기간 동안 니켈광석 건조지연으로 30일 이상 선적항에 장기체선이 불가피해 막대한 체선료가 발생하고 있었으며 계약선사의 운항 효율성을 저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포스코에서 해당 기간 동안 SNNC 니켈광석 수송선인 SM EMERALD호(대한해운)를 활용해 동호주 Abbot Point항을 운항한 경험이 있었다. 올해 이러한 경함을 바탕으로 포스코터미날은 시황보다 낮은 니켈광석 수송선 활용을 2개항차로 확대하고 우기철 동안 SM EMERALD호(대한해운)와 NC CRYSTAL호(K Line)를 각각 포스코의 원료수송 구간인 동호주 New Castle항과 Gladstone항에 투입했다. 

그 결과 SNNC는 체선료 60만 6,000달러를 절감했고, 니켈광 수송계약선사는 뉴칼레도니아에서의 장기 체선 대신 운항 효율성을 제고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었다. 특히, 계약 선사는 체선기간에도 포스코로부터 안정적으로 대체화물을 공급받아 지속적인 수송기회 창출 및 기존 체선료 대비 2~3배의 매출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선사들은 올해부터 포스코 그룹의 물류통합을 통해 포스코 화물뿐만 아니라 포스코 그룹사 화물까지 운송함으로써 이 같은 기회가 확대될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터미날측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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