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물류부동산 매입 및 개발 전략 기반 플랫폼 증축

스웨덴 사모펀드 EQT AB가 지난 27일 서울과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물류부동산 투자전문기업 베어로지(Bear Logi)를 인수하고 아시아 지역 내에서 부동산 사업부문인 EQT 엑서터(EQT Exeter)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로지는 2009년 일본 도쿄에 설립된 물류부동산 투자전문기업이다. 약 25 명의 직원을 갖춘 베어로지는 인수·개발·건설·임대를 아우르는 물류부동산 기반 사업 운영을 통해 한국과 일본 물류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최근까지는 단일자산 자금 조달 기반의 투자를 진행해 왔으나 향후 EQT 엑서터의 미국 및 유럽 전략과 유사하게 펀드 구조를 통한 자금 조달 및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매튜 잔(Matthew Zann)과 제임스 뮤어(James Muir) 공동 대표를 필두로 한 베어로지 팀은 EQT 엑서터 중국 지사의 물류 사업부와 함께 ‘EQT 엑서터 아시아태평양 물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중국·일본의 주요 도시 및 물류 허브에 위치한 물류부동산 매입 및 개발이라는 기존 전략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증축할 계획이다.

EQT 엑서터는 베어로지의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과 일본 물류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출하고, 나아가 호주를 포함한 더욱 광범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베어로지는 EQT 및 EQT 엑서터의 ▲글로벌 투자 경험 및 실적, ▲1,200곳 이상의 임차인과의 관계, ▲2,000개 이상의 기업 네트워크, ▲자금 조달 지원,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 전문성, ▲ 운영 플랫폼 등을 적극 활용할 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EQT 엑서터 중국 사업부와의 통합은 EQT 펀드 투자자들에게 통합된 개발 및 투자자 운영 플랫폼을 활용한 아시아태평양 물류시장에서의 보다 큰 규모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EQT 엑서터와 베어로지는 유사한 기업문화를 비롯하여 일관성 있는 통합 부동산 투자 및 지속가능성과 ESG원칙 기반의 투자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 

워드 피츠제럴드(Ward Fitzgerald) EQT 엑서터 파트너 및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물류부동산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는 시점에 매튜와 제임스를 비롯한 베어로지 팀을 EQT 엑서터에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베어로지의 현지 시장에 대한 지식과 광범위한 업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EQT 엑서터는 전략적 글로벌 부동산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매튜 잔(Matthew Zann) 베어로지 공동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물류 플랫폼 증축을 위해 워드 대표는 물론 EQT 엑서터 및 EQT 플랫폼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베어로지의 현지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EQT 엑서터의 물류부동산 산업에 대한 글로벌 전문성과 결합하여 지역 내 신성장 기회로 창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제임스 뮤어(James Muir) 베어로지 공동 대표도 “EQT 엑서터와의 파트너십은 베어로지의 성장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자사의 운영 플랫폼을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물류시장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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