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들어 ESG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날까지의 기업 운영은 이윤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기업은 성장하고 발전했지만 환경과 인류사회의 삶의 질은 후순위로 밀려왔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ESG경영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래리 핑크(Larry Fink)회장은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탄소중립 경제와 어떻게 결부시킬지 계획을 공개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를 기업의 장기 전략에 어떻게 통합할지 이사회에서 논의한 결과를 밝혀 달라’라는 메시지를 투자기업 CEO들에게 요구할 정도로 투자 의사 결정에 ESG는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었습니다.

Q. 공급망 내에서 ESG를 위한 물류기업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류는 제조, 유통의 전후공정이기 때문에 반드시 영향을 받게 되는데 어쩌면 가장 많은 환경에 영향을 주는 산업이 물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류는 지구환경을 보호하려는 수많은 첨단시스템을 손쉽고 우선적으로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산업이며 이를 통하여 제조 유통으로의 확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Q. 물류산업은 환경(E)과 관련된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한국초저온은 신재생 에너지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완벽한 에너지 자립형 물류센터입니다. 최근의 환경(E)분야에 그야말로 딱 들어맞는 기업인 것이죠. 우선 버려지던 LNG 냉열(-162℃)을 이용하여 초저온 냉동창고와 급속동결실을 운영, 기화된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개질 후 수소연료전지로 보내어 전기와 온수를 자체생산, 유휴전력인 심야전기를 축적하여 주간에 사용하는 ESS운영, 주간 전력 피크타임에 사용되는 태양광발전 등을 통한 자체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 판매, 활용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Q. 물류산업은 노동환경과 안전 등 사회(S)에 관련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습니까?
한국초저온 물류센터는 직원과 화주사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설정하여 센터 내에 카페, 식당, 체육시설, 휴게공간, 기숙사 등을 호텔급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시설, 보관창고 별 온도 등의 완벽한 관리를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관제센터를 상시 운영하여 보관품질과 안전관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Q. 물류산업은 지배구조(G)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관심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이이며 귀사는 지배구조에 관련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한국초저온은 대주주인 EMP Belstar와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주주로 구성되어서 지배구조에 대한 투명하고 정상적인 구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물류회사 중에는 제일 투명한 지배구조로 운영될 것입니다.

Q.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정부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적용 속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민간과 호흡을 같이 하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Q. 향후 ESG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한국초저온은 평택을 중심으로 향후 인천 신항만, 부산, 송산, 오산에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확장 중에 있으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유사한 물류센터 건설과 운영도 가시적인 상태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전문가 육성과 4차 산업의 접목 등을 적극적 추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