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지게차 충전기로 인한 화재 예방…10월 안으로 모든 물류센터에 설치 완료

로지스올그룹 한국로지스풀이 물류센터에서 많이 활용되는 전동지게차 충전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소화기함 보급을 전격 확대한다. 

전동지게차 충전기는 습기와 분진에 취약해 관리가 부실할 경우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특히, 충전 선을 바닥에 방치하거나 외부 손상에 의한 단선, 발열 등이 일어날 경우 곧바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에 한국로지스풀이 도입한 안전소화기함은 전동지게차 충전기를 이곳에 설치해 사용할 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진압이 가능하다. 함 내부의 온도가 72℃ 이상이 될 경우 열을 자동으로 감지해 소화 분말을 분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연기가 감지되면 경보음을 통해 긴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로지스풀은 안전소화기함의 설치 확대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작업환경의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조사별로 규격을 다르게 제작하던 이전 충전기함을 하나로 표준화해 현장 간의 호환성도 높여 더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로지스풀은 늦어도 이달 안으로 모든 자사 물류센터에 안전소화기함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로지스풀 관계자는 “현재 국내 2,000여 고객사에 12,000대의 물류장비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고객사의 안전과 물류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안전소화기함 보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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