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현장 2곳에 근력보조용 ‘웨어러블 슈트’ 도입

로지스올컨설팅앤엔지니어링은 현장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경감해주는 ‘웨어러블 슈트’를 한국로지스풀이 운영하는 물류센터 등 물류현장 2곳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로지스올컨설팅앤엔지니어링이 도입한 웨어러블 슈트는 사람이 몸에 옷을 입는 것처럼 착용하는 장비로, 허리와 팔, 어깨, 다리 등 근력을 증강시켜주는 보조 장비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등의 작업을 할 때 하중을 분산하고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작업자의 노동강도는 물론 육체적 피로도 감소시킬 수 있다.

물류업계에서는 웨어러블 슈트를 화물의 상·하차, 이적재, 컨베이어 인피딩 작업 등 무거운 화물을 옮기는 업무에 주로 적용하고 있다. 모두 육체적 부담이 많은 현장 업무다.

로지스올컨설팅앤엔지니어링은 장시간 노동과 반복 작업을 해야 하는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는 물론 효율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노동강도 탓에 물류현장을 기피하는 인식도 해소할 수 있어 인력난으로 인한 어려움도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지스올컨설팅앤엔지니어링은 현재는 허리와 팔을 보조하는 모델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각각의 사업군과 작업환경에 적합한 웨어러블 슈트들을 도입해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장 파일럿 테스트를 통한 제품성 개선에도 매진한다. 아직 초기인 만큼 사용성을 높여가는 단계로, 현장의 다양한 피드백을 제조사에 전달하여 제품성을 개선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최태호 로지스올컨설팅앤엔지니어링 오토메이션파트장은 “물류 현장은 많은 부분에서 자동화가 이루어졌지만, 아직 사람의 노동력을 이용해 진행되는 작업도 많다. ESG 측면에서 물류업계 노동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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