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개발 사업’ 본격 착수

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추진하는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개발 사업’이 지난 4월 1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7일까지 세부과제 수행기관을 공모했던 이번 사업은 7년간 약 1,05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으로 올해 4월을 기점으로 8개의 과제가 시작됐으며 나머지 5개 사업은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최대 7년여동안 진행되는 과제는 ‘도심공동물류 택배터미널 구축/운영기술 개발’, ‘지하공간을 활용한 도시 물류기술개발’, ‘온도 민감성 화물의 안전과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신선물류 포장기술 및 시스템 개발’, ‘환경부하 저감을 위한 친환경 고효율 말단 배송기술 개발’, ‘배송기사 노동부하 저감 저상형 적재함 및 하역장비 개발’, ‘육상화물 운송 디지털 정보 표준 기반 거래 및 공유‧관리 기술 개발’, ‘콜드체인 상태정보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기술 개발’의 8개이다. 

도심공동물류 택배터미널 구축/운영기술 개발 : 이 과제는 2027년 말까지 도심 내 공공 인프라를 활용하여 공동 택배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장비‧운영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도심 내 공공 인프라 공간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화물 구분 및 바코드 인식 등 정확한 정보연계 및 공유, 공간을 활용한 물류공동화 실현 가능한 멀티슈트 분류기술 개발, 물류 인프라 공동화 및 운영을 위한 운영 플랫폼 구축 및 디지털 트윈 모델 구축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제가 마무리 되면 수요 예측, 운송 계획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신뢰 가능한 양질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적극적 적용 뿐 아니라 핵심 요소 기술 개발 고도화를 통해 관련 기술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공공 인프라 대상 공간의 특성별 터미널 설계/구축/운영 기술개발을 통해 보다 다양한 부지를 활용해 국토 사용 효율 증대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 교통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공간을 활용한 도시 물류 기술 개발 : 2025년 말까지 진행되는 이 과제는 도심 내 지하 수송 인프라 및 지하공간을 활용한 도시 내 물류 배송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지하 공간 활용 수송 핵심 기술 개발, 도시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화물 운송‧배송 기술 개발, 운영시스템 개발 및 법‧제도 개선안 도출, 실증 위한 테스트베드 대상 선정 및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과제가 마무리 되면 도시 지하공간을 활용한 물류체계 구축으로 사회적 비용을 도로 대비 10%이하로 감축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심 내로 유입 되는 화물을 배송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은 물론 도심 내 물류 운송수단을 화물차에서 도시철도로 대체할 경우 교통 혼잡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온도민감성 화물의 안전과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신선물류 포장 기술 및 시스템 개발 : 이 과제는 온도에 민감한 화물의 안정성 및 생활 폐기물 절감을 위한 신선 물류용 순환물류 포장 기술 및 운용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2026년 말까지 진행된다. 순환물류포장 기술개발, 재사용이 가능한 표준화된 용기 개발, 순환 물류 시스템 개발 및 실용화,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최적화 된 온도를 유지하는 고부가가치 신선물류관리 기술 상용화 및 확산, 포장 용기의 추적성 및 가시성을 높여 물류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순환 물류용기 개발을 및 시스템을 적용해 자원 낭비 및 제품 손상 등 간접적인 물류비용 감소, 포장 폐기물 감소로 친환경 물류시장의 선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하 저감을 위한 친환경 고효율 말단배송 기술 개발 : 이 과제는 도심 내 말단배송 및 즉시배송을 위한 화물소송용 전기 이륜차를 개발과 보급 확산을 위한 유니버셜 충전스테이션을 개발, 스마트 트레일러 개발, 고단열 고효율 냉동/냉장 적재함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이다. 이 과제는 2026년 말까지 진행되며 기술 개발이 완료 및 확산될 경우 대기 환경 오염원 감소와 고효율 에너지 말단 배송 장비 사용에 따른 비용, 배송종사자에 대한 부하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밀도 스마트 택배 말단 보관 인프라 및 관리‧운영기술 개발 : 2027년 말까지 진행되는 이 과제는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화물 발송과 교부가 가능하며 보관 용량 향상을 위한 가변형 셀 기반 스마트 보관함과 배송연계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로 주거 밀집지역을 위한 타워형 스마트 무인택배 집‧배송 보관함 및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아파트/지하철역사에서 활용 가능한 가변형 셀 기반의 멀티레이어형 보관함 및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자율 말단 배송 기술 적용은 국내 물류 이송의 생산성을 혁신하고 차량 탑재형 지게차 및 적재함 고효율 장비 기술 기반 말단배송 자동화 기술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공간 효율성, 택배 처리 업무의 작업 안정성 및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배송기사 노동부하 저감 저상형 적재함 및 하역장비 개발 : 이 과제는 2026년 말까지 진행되는 과제로 배송기사 노동 부하 저감,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저상형 트럭 적재함을 개발하고 탑재형 상하역 보조 장비를 개발하는 과제이다. 이번 과제가 마무리 되면 주차장의 높이가 낮은 아파트 등 차량 진출입에 대한 문제는 물론이고 그동안 저상형 탑차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해소해 효율적인 작업환경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의 감소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탑재형 상하역 장비 개발은 말단 물류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육상화물 운송 디지털정보 표준 기반 거래 및 공유‧관리 기술개발 :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하여 전자운송장‧전자인수증 등 기업물류, 생활물류 화물 운송 거래에서 활용 가능한 전자문서시스템을 구축하고 해당 정보를 축적 및 활용할 수 있는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이 과제는 2025년 말까지 진행되는 과제이다. 이 과제가 마무리 되면 물류산업에서 발생되는 디지털 병목 현상을 방지하고 물류기업간 프로세스 개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한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 구현 등이 가능해 물류산업의 효율화와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콜드체인 상태정보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체계 구축기술 개발 : 신선식품 및 의약품등에 대한  TCL(Temperature Controlled Logistics)을 확보하고, 콜드체인 공급망의 데이터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해주는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이번 사업은 2024년 말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물류산업의 가격 경쟁력 향상, 참여자의 편의성 제공, 산업 규모 확대로 이어지는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블록체인의 경우 위변조가 불가능해 계약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신속한 처리 및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계약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운송사업자들간의 갑을 관계에 의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5월 1일 SCM&Logistics 763호에 게제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