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키트 통해 센터 내 모든 동적자원 실시간 모니터링

최용덕 모션투에이아이 대표
최용덕 모션투에이아이 대표

미국의 대표적인 컨설팅 업체인 가트너는 지난 2019년 말,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앞두고 전 산업을 이끌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10가지를 미리 예상한 바 있다. 당시 자료에서 가장 처음으로 손꼽혔던 기술은 다름 아닌 ‘Hyperautomation(초자동화)’. 가트너는 당시 예상에서 ‘초자동화’의 현실화를 위한 기반 기술로 AI, 머신러닝 등과 함께 Low cost sensor를 손꼽았다. 이미지 형태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기존의 기술에서 센서를 기반으로 실시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이 기술은 DHL과 같은 세계적인 물류기업들도 지난 2013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다.

바로 이 기술을 국내 물류현장에 도입하고자 앞서 움직인 곳이 모션투에이아이. 현재 모션투에이아이는 Low cost senso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션키트(MotionKit™)’와 ‘모션FMS(MotionFMS)’ 등을 통해 물류현장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할 준비를 마쳤다.

물류센터 내 모든 동적자원을 관제
모션투에이아이표 관제솔루션의 최대 강점은 간단하게 말해 ‘어느 구역’, ‘어느 동적자원’이든 상관없이 모두 관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동적자원이란 센터 내에서 작동하는 지게차, 카트 등 모든 동적 기기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물론 기존에도 동적자원에 대한 관제 개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가능했던 것이 차이이다. 모션투에이아이의 기술은 별도의 송신기나 대형 전선 등의 설치없이 모션키트와 각 구역에 부착한 마커 등만 있으면 현재 이 지게차가 A에서 B로 이동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훨씬 편리하고 간단하지만 비용은 기존 기술 대비 약 5%에 불과하다. 

관제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각 동력자원들의 정보
관제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각 동력자원들의 정보

경고음과 LED 알람으로 충돌사고 예방
현재도 지게차가 운영되는 물류센터에서는 경고음을 쉽게 들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후진을 알리는 알림음으로 현장 근로자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션키트는 현재 지게차가 주행하는 방향과 속도, 작동유무 등의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달된 정보를 바탕으로 알람을 울리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시끄러운 환경의 현장에서는 경고음이 잘 안 들릴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LED 알람도 함께 나타나도록 했다. 동적자원 간의 거리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녹색과 주황색, 붉은색으로 나눠 LED 알람의 색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거리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환경과 상황에 맞게 센터 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센터 내 빅테이터 통해 안전성과 생산성 모두 잡아
모션키트의 특징 중 하나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 형태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매 순간마다 수집된 센터 내의 정보들은 모두 모여 하나의 빅데이터가 된다. 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션키트는 트래픽 분석을 통해 물류센터에서 이 지게차가 어느 구역을 많이 이동했는지, 또 어떤 지게차가 어느 구역에서 과속을 많이 했는지 등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모션키트가 수집한 물류센터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동적자원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모두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션키트를 통해 수집된 물류센터의 빅데이터
모션키트를 통해 수집된 물류센터의 빅데이터
지게차에 부착된 모션키트가 근처 사람의 위치를 읽고 있다.
지게차에 부착된 모션키트가 근처 사람의 위치를 읽고 있다.

만약 지속해서 과속을 저지르는 지게차가 있다면 해당 지게차를 운전하는 근로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안전주행 모니터링을 통해 과속이 많이 발생하는 구역을 감속구간으로 관리자가 직접 설정해 해당 구역을 지게차가 지날 시 자동으로 과속을 막는 알람을 울리게 하는 조치도 가능하다.

최용덕 모션투에이아이 대표는 “물류센터 내의 안전은 사후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미리 막아야 하는 것”이라며 “중대재해법의 시행으로 물류센터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물류업계의 안전도 디지털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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