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낮은 자산 매각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 및 투자 재원 확보
택배·물류 인프라 확대, 근로환경 개선, IT시스템 등 집중 투자 

한진이 새해 경영목표와 함께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진은 2021년 경영목표를 ‘사업구조 혁신과 내실 강화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선제적 대응기반 마련’으로 삼았다. 중점 추진 과제로는 ▲이커머스 관련 역량 강화와 CSV 활동 및 신사업 강화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지속 ▲IT시스템 업그레이드 통한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 구축 ▲기업문화 개선으로 정했다.

한진은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매출액은 2조 3,575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1,115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택배 케파 확대, 신선물류 확대 등 핵심경쟁력 강화
한진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커머스 관련 역량을 강화, 2023년까지 택배시장 점유율 20%를 달성을 위해 올해 191만 박스까지 케파(Capa)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급성장하는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서울복합물류 냉동·냉장 창고를 기반으로 신선물류 서비스도 확대한다.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GDC와 이하넥스를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물량을 집중 유치하고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의 핵심 고객 강화해 글로벌 Alliance 물량 등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원클릭 택배서비스, 내지갑속과일 기프트카드, 친환경 날개박스 공동구매 등 공유가치창출(CSV) 활동 강화 및 플랫폼 비즈니스도 활성화 한다. 더불어 택배·물류 사업의 확장 및 시너지를 위해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관련 기관 및 스타트업과 신사업도 적극 발굴한다.
 
설비 투자 늘리고 내부 역량 강화
한진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사업경쟁력 강화, IT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올해 2,135억 원을 투자한다.

기존 대전 및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는 계획을 지속하고 원주 허브 터미널을 신축하는 등 택배·물류 거점은 물론이며 자동스캐너, 휠소터와 같은 자동화 설비를 확대한다.

또한 인천신항 배후부지 내 선사와 공동으로 물류센터를 신축해 항만종합물류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인천, 부산, 평택 컨테이너터미널에 하역 장비를 증설하는 등 터미널 인프라를 확충해 항만 운영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운송관리시스템(TMS)·택배 시스템 개선, RPA를 도입해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와 업무 효율성도 강화한다.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물류환경에 선도적 대응을 위해 전 임직원에 대한 직무 전문성 교육을 강화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산업안전, 공정거래 준수, 친환경 정책 대응 등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핵심사업에 대한 미래 경쟁력 확보해 2021년 경영목표는 물론 ‘VISION 2023’을 반드시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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