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전기트럭 서비스에 시범 투입키로…점검 후 내년부터 차량투입 확대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최초로 냉장냉동 물류 수송체계인 콜드체인(Cold Chain) 시스템에 전기트럭을 투입하고 국내 친환경 배송 시장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글로비스는 SSG닷컴과 손을 잡고 신선상품 배송차량으로 1톤 전기트럭 1대를 시범 투입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3개월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실시한 뒤 친환경 냉장냉동 전기배송차의 배송 수행 능력을 점검 및 보완한다. 이후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차량 투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전기배송차는 1시간의 급속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차체와 냉장냉동칸의 전기 배터리를 분리해 주행 효율을 높이고 화물칸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단열 성능이 높은 설비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모니터링 장비 등도 설치했다. 

지난해 10월 친환경 배송 패러다임 전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기차 배송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는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은 이번 협업에 따라 친환경 물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전기트럭 투입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수행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콜드체인 시장에 대비하는 사업적 성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설비를 구축해 전 사업영역에서 친환경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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