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주요 아태지역에 화물 배송 인프라 구축 및 물류 네트워크 강화

한국은 물론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DHL 익스프레스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DHL익스프레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호주,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인프라 건설 및 확장에 약 6억 9천만 유로를 투자한다. 전용 화물기 직항, 신규 노선 취향, 운항 노선 확대 등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약 6천만 유로를 추가로 투자해 총투자 금액은 약 7억 5천만 유로에 달한다.

켄 리(Ken Lee) DHL 익스프레스 아태지역 CEO는 “이번 대규모 투자는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단기적으로 올해 대규모 쇼핑 기간동안 사상 최대치의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 및 국경 간 거래가 성장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국제 무역을 활성화할 전략적 위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투자 의미가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DHL 익스프레스는 올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의 전자상거래 물량은 약 50% 급증했으며 올해 연말 성수기 동안에는 지난해보다 30~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인프라와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해 물동량 급증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특송 서비스 수요를 처리할 계획이다.

한국에는 인천 화물터미널 시설 확장을 위해 약 1억 3,100만 유로를 투자해 올해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확장된 DHL 인천 게이트웨이 면적은 기존 대비 3배 가까이 넓어진 58,700㎡로 DHL 익스프레스 아시아 태평양 내 최대 규모의 게이트웨이가 될 전망이다. 특송화물 처리량 또한 약 160%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현재 한국은 직구, 역직구가 활발하게 성장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이다”며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대규모 투자가 뒷받침된다면 국내 이커머스 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은 물론 나아가 글로벌 무역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DHL 익스프레스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23대의 전용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약 1,040편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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