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울산에 총 4대 전기화물차 도입…‘2030년까지 전 차량 전기화물차로 교체’

물류업계의 친환경 바람이 속 전기화물차가 물류현장에 도입되는 등 친환경 운송시대가 열린다.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최초로 실제 배송현장에 1톤 전기화물차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기화물차를 충전하는 EV충전소도 설치해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택배서브에서 ‘전기화물차 도입 및 EV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 김상대 기아자동차 전무, 김종철 CJ대한통운대리점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화물차는 한번 충전에 180km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충전으로 한 시간이면 완전충전된다. 경유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화물차와 제원이 같고 특히 하루 100km 주행 시 경유 대비 연간 170만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두 대씩 총 4대를 택배배송에 투입하고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전기화물차가 운행되는 경기도 군포 급속 충전기 1대, 울산 택배서브 완속충전기 2대의 EV충전소를 설치하고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 향후에는 전기화물차가 도입되는 사업장 위주로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EV충전소를 외부 차량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일반 사용자는 멤버십카드, 신용카드, 후불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CJ대한통운 창립 90주년을 맞는 올해를 원년으로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필환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우느 택배사업을 비롯해 국내 운송사업에 총 3만여대의 다양한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